기원전 BC1400-BC1046년 중국 은(殷)왕조 시대에 북방에 거주하던 동이족(東夷族,
동쪽의 활 잘쏘는 민족, 현재 韓民族의 조상)이 거북의 껍질과 소의 뼈에 새겨서 사용하던
그림에 가까운 형태의 갑골(甲骨)문자가 한자의 기원입니다.
이후 갑골문이 글자의 형태를 갖추며 발전하는 과정에서 주(周)나라 때에는 금문(金文)의
형태로, 진(秦)나라 때에는 소전(小篆) 즉 전서(篆書)라는 서체로 통일된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전서체(篆書體)를 도장으로 새기기 시작하면서 전각예술이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서체는 해서(楷書)나 예서(隸書)와 달리 군더더기 없는 뼈대로 이루어졌으며 左.右.上.下의
균형미가 뛰어난 서체이기에 황제의 옥새는 모두 전서로 새겨졌으며 이후 모든 도장서체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예인의 한문도장은 모두 전서(篆書)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금문(金文)과 갑골문(甲骨文)을 사용합니다